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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희에의 송가|복학소식뒤 듣는 베토벤9번에 색다른 환희가…
해가 저물어가는 이맘때가 되면 으례 연주되는 곡, 라디오에서 들려주는 곡이「베토벤」의 제9교향곡이다. 그게 세모의 항례행사처럼 되어버린지 꽤나 오래되는것 같다. 내기억으로도 6·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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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
79년 한국음악계는 적지 않은 시행착오와 논란 속에서도 발전을 위한 발걸음을 계속했다. 국향의 첫 미국순회연주, 문교부장관의 예능교수 「레슨」엄단 조치와 그와 관련된 전봉초 교수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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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Story] 화려한 프리마 돈나의 고독한 마음, 새해 데뷔 25년 맞는 조수미
“다시 태어나면 노래 안 할 거 같아요. 이런 말 하는 내가 좀 놀랍네요. 그럴 수만 있다면 가장 평범하게 살 거예요.” 소프라노 조수미(48). 수식어가 필요 없는 한국의 대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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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듀 2012 ② 뮤지컬] 해외 명품은 국내로 … K뮤지컬은 일본으로
매출액 270억원, 유료 점유율 95%를 웃돌며 2012년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뮤지컬 ‘위키드’. [사진 설앤컴퍼니] 외화내빈-. 2012년 한국 뮤지컬계 풍경이다. 폭풍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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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바흐와 3년 … 음악 속에 신을 느껴요”
피아니스트 머리 페라이어(61·사진)는 동료 피아니스트들 사이에서 ‘괴물’로 통했다. 25세이던 그가 영국 리즈 국제 콩쿠르에 참가한다는 소문을 듣고 대부분의 동료가 참가를 취소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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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호텔] 더 레스토랑 (12) 세종호텔 라운지&다이닝 베르디
디너 특선 코스 메뉴. 세종호텔이 지난 7월17일 특1급 호텔로 승격됐다. 한국관광호텔업협회는 국내 호텔의 서비스와 시설물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뒤 특1등급·특2등급·1등급·2등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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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모는 가련했고 연기는 처절했던 마르그리트
야심 찬 캐스팅으로 관심을 끌었던 국립오페라단의 ‘파우스트’가 16일 오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을 올렸다. 그동안 국내 오페라 공연들이 걸핏하면 “세계적인 성악가가 나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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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백조 알에서 나왔다면 오리 틈서 태어난 건 중요치 않다”
안데르센은 부모가 결혼한 지 두 달 만에 태어났다.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18년 연상이었다. 그들은 안데르센의 생부모가 아닐지도 모른다. 소위 미물(微物)인 곤충이나 동물도 다가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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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월~6월
2002년 ‘카멜리아 레이디’ 공연 모습. 사진작가 최시내 제공 ◆ 강수진&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‘카멜리아 레이디’6월 15~17일 세종문화회관지난해 4월 갈라 공연 ‘더 발레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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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고 출신 농부의 아들이 '獨 궁정가수' 올랐다…'흙수저 열창'
━ [유주현의 비욘드 스테이지] ‘원조 K클래식 스타’ 연광철 12월 9일 고양 아람누리에서 올해 마지막 공연인 리사이틀을 여는 베이스 연광철. 정준희 기자 이번주 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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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혼녀를 어머니라고 불러야 한다면? 돈 카를로의 비극
━ [더,오래] 한형철의 운동화 신고 오페라 산책(3) 가슴 시린 첫사랑과 여태껏 미련으로 남은 마지막 사랑, 여러분에게 사랑은 어떻게 가슴에 남아있나요? 우리가 영화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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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엔젤스 인 아메리카’ vs. ‘지옥’- 혼란한 세상에 던져진 희망의 묵시록
국립극단이 오랜만에 대작을 내놨다. ‘현존하는 미국 최고의 극작가’로 불리는 토니 쿠쉬너의 퓰리처상 수상작으로, 1990년대 영미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연극 ‘엔젤스 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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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민 학살·테러·내전…혐오가 국제정치 뒤흔든다
━ [SPECIAL REPORT] 혐오 시대 [그래픽=이정권 기자 gaga@joongang.co.kr] ‘혐오’는 국제적으로도 빅 이슈다. 인종· 종교·이념 등과 관련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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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아이돌' 인기 쇼팽…고향 떠나는 마차역에 깜짝 환송 인파
━ [더,오래]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(8) 프레데릭 쇼팽이라는 천재가 유럽의 변방 폴란드에서 나타났을 때 폴란드인들은 어린 천재를 경외하며 아꼈다. 그리고 학업을 마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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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·미동맹이 ‘가스라이팅’ 이라고? 국립외교원장 저서 논란
━ 콩글리시 인문학 몇 년 전 방문했던 미국 UC버클리 캠퍼스에 안내 쪽지 하나가 붙어 있었다. 블랙라이팅(blacklighting)서비스였다. 1990년대 이 대학에 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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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팬텀싱어 인기 부럽지만 ‘수퍼 바리톤’ 외길 걸을 것”
━ [유주현의 비욘드 스테이지] 독창회 여는 카디프 콩쿠르 우승자 김기훈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보기 드문 독창회가 열린다. 독창회에서 66인조 풀오케스트라 반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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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일은 K클래식 스타] 중·일 국가가 스타 성악가 띄워, 한국은 데뷔 후 ‘맨땅에 헤딩’
━ SPECIAL REPORT 지난해 메트오페라 ‘마술피리’로 주역 데뷔한 소프라노 박혜상. [사진 크레디아] ‘K클래식’을 21세기 한국인이 거둔 국제 콩쿠르 결과와 분